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Q : 예수님 부활시 많은 성도의 몸이 무덤에서 일어나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라고 기록돼 있는데..그 사람들은 죽은 후 어떤 상태였는지..알기로는 사람은 죽은후>심판>천국과 지옥 두군데로 분리된다고도 들었고 또 성경 일부에는 죽은 후 천국 전 단계인 낙원에 간다 라고도 되어 있고, 또 예수님 재림시 무덤에 있는자들이 다 깨어 일어난다고도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죽은 영혼들은 무덤에서 공백의 상태로 있는것인지요.., 성경적으로 사람의 죽은 후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A: 52절에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자던’이라는 말은 죽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간의 생이 육체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52-53절에서 죽어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돌아가심과 부활시에 일어나서 성에 들어갔다는 것은 논란이 많은 구절입니다.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났던 기록이 없기 때문이지요. 어떤 주석은 예수님의 재림시 일어나는 부활을 마태가 미리 앞당겨 기록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말씀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육체의 죽음 이후에 분명 예수님을 통한 부활이 실제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죽었던 자들이 다시 살아났다는 기록에서 사람의 영혼이 사후에 천국이나 지옥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부활할 수도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한번 천국이나 지옥에 들어가면 나올 수 없음을 암시하는 표현이 있습니다(눅16:26). 그러나 이것만 생각하면 오늘 말씀 속 부활한 사람들이나, 죽었다가 살아난 야이로의 딸, 나사로와 같은 경우를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안다고 하지만 분명히 알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사람이 죽은 후에는 영혼이 육체를 떠나 천국이나 지옥으로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개신교에서는 천주교와 달리 천국과 지옥의 중간단계인 연옥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제한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나사로와 같이 죽었던 이들의 영혼을 천국에서 잠시 데려와서 부활하게 하실 수 있는 권한이 당연히 있는 것입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실제로 그렇게 하셨다는 것이 아니라 능히 그렇게 하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는 우리가 정확히 알 수 없는 부분이지요. 이렇게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보여주신 부분을 안다고 하고, 보여주지 않으신 부분은 정확히 알 수 없으며 하나님의 전능한 권한에 있음을 인정해야 무리한 해석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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